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의 원인 중 하나로, 심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탈수로 인해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 후에는 증상 완화와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하며, 빠른 회복을 위해 적절한 식이 조절과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타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 과정과 올바른 대처법을 단계별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로타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 과정
로타바이러스 감염 후에는 일정한 과정을 거쳐 몸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점차 회복됩니다. 감염 초기부터 회복기까지 각 단계별 특징과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감염 초기(0~2일 차): 바이러스 증식 및 증상 발현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열 및 식욕 저하: 감염 초기에 미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이가 평소보다 식사를 잘 하지 않거나 보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구토 시작: 첫 증상으로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1~2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설사 발생 전 단계: 구토가 심해지면 곧바로 설사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시기의 대처법
- 이이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합니다.
- 구토가 심한 경우,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이기보다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게 합니다.
- 감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이므로 손 씻기, 기저귀 교체 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2) 급성기(3~7일 차): 심한 설사 및 탈수 위험 증가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심각한 시기로, 증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 심한 설사: 물 같은 변을 하루 5~10회 이상 볼 수 있으며, 지속될 경우 탈수 위험이 높아집니다.
- 고열: 38~39℃의 고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구토와 복통: 구토는 점차 줄어들지만, 복통과 불쾌감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 탈수 증상: 입이 마르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며, 기저귀가 평소보다 덜 젖을 경우 탈수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시기의 대처법
- 전해질 용액(ORS)섭취: 설사와 구토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전해질 용액(ORS)을 섭취해야 합니다.
- 모유 또는 분유 지속: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중단하지 않고 계속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를 먹는 경우 저유당 분유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식이 조절: 기름진 음식이나 유제품은 피하고,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을 제공합니다.
3) 회복기(8~14일 차): 면역 형성 및 정상화
이 시기가 되면 설사와 구토 증상이 점차 줄어들고, 아이가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됩니다.
- 장 기능 회복: 점진적으로 장이 정상적인 소화 기능을 회복합니다.
- 식욕 회복: 음식을 다시 섭취할 수 있으며, 점진적으로 식사량을 늘려갑니다.
- 면역력 형성: 감염된 아이는 이후 동일한 유형의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 시기의 대처법
- 아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음식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식사를 늘립니다.
-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을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감연 후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합니다.
2. 로타바이러스 감염 시 올바른 대처법
1) 충분한 수분 공급
로타바이러스 감연 후 탈수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합니다.
- 설사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기 때문에, 전해질 용액(ORS)을 섭취하여 이를 보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묽은 죽이나 미음 등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 감염 후 일시적으로 유당 분해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우유나 유제품 섭취를 가급적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절한 식이 조절
- 감염 초반에는 기름기 없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BRAT 식단(바나나, 쌀, 사과소스, 토스트)은 위장에 부담이 적어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탄산음료와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3) 철저한 위생 관리
- 로타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기저귀를 처리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장난감은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3.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
1) 예방 접종
- 로타바이러스 백신(로타릭스, 로타텍)은 감염 위험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시기에 맞춰 반드시 접종하여야 합니다.
- 생후 6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백신의 종류에 따라 2~3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2) 면역력 강화
-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감염 후 회복기에는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4. 결론
로타바이러스 감염 후에는 증상에 맞춰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위장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회복 후에도 면역력을 유지하고 예방 접종을 완료하여 재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까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수접종이기 때문에, 아이의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부모님들은 아이가 감염 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