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의 정중신경이 눌려 저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저림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의 기능 저하와 근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손목터널 증후군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성과 진행 단계,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진행 단계와 위험성
손목터널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CTS)은 손목에 있는 수근관(손목터널) 내부의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이 눌리면서 손가락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 초기 단계 (가벼운 저림과 불편함): 손목과 손가락 끝이 가끔 저리거나 찌릿한 느낌이 들고, 손목을 많이 사용할 때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 중기 단계 (통증과 감각 이상 심화): 손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며, 손가락을 움직이기 어려워 세밀한 작업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손목과 팔까지 통증이 퍼지고, 손저림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 말기 단계 (근육 위축 및 손 기능 저하): 엄지손가락의근육이 위축되면서 손의 힘이 급격히 약해집니다. 심지어 젓가락질이나 옷 입기 등의 일상생활에서의 간단한 동작까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고, 손가락의 감각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손목터널 증후군은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악화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말기 단계까지 진행된다면, 손 기능의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손목터널 증후군을 방치했을 때의 위험성
1) 영구적인 신경 손상 발생 위험
손목터널 증후군을 장기간 방치하면 정중신경이 심하게 눌려 비가역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고 손의 힘이 약해져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손 근육 위축과 기능 저하
손목터널 증후군이 심해지면 엄지손가락 근육이 위축되면서, 작은 물건을 잡거나 세밀한 작업을 수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어깨 및 목 통증 증가
손목 통증을 피하기 위해 손목을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다 보면, 어깨와 목 근육이 긴장하면서 2차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깨결림이나 목디스크, 거북목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음
초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약물, 물리치료)로 호전되지 않고 결국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3. 손목터널 증후군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
1) 비수술 치료법 (초기 및 중기 단계에 효과적)
(1) 손목 사용 줄이기, 생활 습관 개선
- 키보드, 마우스 사용시 손목 받침대 사용 합니다.
- 스마트폰 사용 시 손목을 구부리지 않고, 눈높이에서 사용 합니다.
- 장시간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피하고,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합니다.
(2) 손목 보호대(손목 보조기) 사용
- 손목이 과도하게 구부러지는 것을 방지하여 신경 압박이 감소 됩니다.
- 수면 중 손목 움직임이 제한되어 저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3) 손목 스트레칭
- 손가락 펴기 운동: 손가락을 최대한 펼쳤다가 접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 손목 회전 운동: 원을 그리듯이 손목을 최대한 부드럽게 회전시키며 손목 운동을 합니다.
- 손목 늘리기 운동: 반대편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부드럽게 당겨 줍니다.
(4) 찜질과 마사지
- 따뜻한 찜질은 손목의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고, 근육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 폼롤러를 활용하여 손목 주변 근육을 마사지 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5) 약물 치료
- 염증 완화를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 합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를 손목터널에 주입하면, 일시적으로 붓기가 감소 됩니다.
2) 수술 치료법 (심한 경우에 적용)
(1) 언제 수술이 필요할까?
- 6개월 이상 비수술 치료를 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고, 엄지손가락 근육 위축이 진행된 경우
- 손목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2) 손목터널 감압술(수근관 유리술)
- 손목터널을 넓혀서 눌린 정중신경의 압박을 해소하는 수술
- 절개술 또는 내시경 수술 방식으로 진행되면, 약 2~3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4. 결론: 손목터널 증후군,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하세요!
손목터널 증후군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가락 감각 둔화, 근육 위축, 신경 손상, 어깨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기 단계까지 진행되면 손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치료를 제대로 한다면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손목 보호대 착용, 스트레칭, 생활 습관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손목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금 당장 작은것부터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